| ▲ 차인호 경기모습./사진제공=로드FC |
차인호(30, 팀매드)가 1년 3개월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차인호는 오는 6월 10일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4에 출전해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는 라인재(31, 팀강남/압구정짐)이다.
차인호는 ROAD FC의 신인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서 활약하며 2011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렇게 한국 중량급의 기대주로 떠올랐던 그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2011년에 전국 삼보대회에서 우승을 했어요. 그래서 한국 대표로 해외 시합을 나가게 됐거든요. 출국 전에 감량하려고 런닝을 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돼서 결국 수술까지 했죠.”
운동이 전부였던 차인호는 그렇게 운동을 쉬면서 힘든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재활 과정 중에 복싱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복싱 챔피언의 자리까지 올랐다.
“예전에 복싱을 가르쳐 주셨던 스승님이 복싱 대회 한번 나가보자고 하셔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운 좋게 시합도 빨리 잡히고, 타이틀 기회도 빨리 얻었어요. 그래서 챔피언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재활 중에 복싱 챔피언에 올랐던 차인호는 2015년 다시 종합격투기로 돌아왔다. 그가 복귀 후 거둔 성적은 1승 1패. 그리고 다시 한 번 승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종합격투기에서도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서다. 차인호는 “이렇게 다시 시합을 뛸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앞으로는 좀 더 자주 뛰고 싶고, 계속 성장하고 싶습니다. 작년에 체육관을 오픈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는데, 빨리 성공해서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차인호는 이번 상대 라인재와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서울에서 주짓수 할 때 처음 봤는데, 체급도 비슷해서 언젠가는 붙겠다 싶었어요. 라인재 선수는 정말 효율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더라고요. 펀치도 좋고, 타격 콤비네이션도 좋아요. 최근 시합 영상 찾아보면서 매일 준비하고 있습니다. 판정까지 가지 않고 끝낼 수 있는 한방 펀치를 준비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차인호는 같은 날 펼쳐지는 XIAOMI ROAD FC 039에서 여성부 최초로 타이틀전을 치르는 같은 팀 동료 함서희(30, 팀매드)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차인호는 “(함)서희하고는 친구인데, 같은 날 시합을 뛰게 돼서 든든해요. 마치 전쟁을 함께하는 전우의 느낌입니다. 평상시에는 한없이 여성스럽지만, 남자들이 바글바글한 선수부 훈련에서도 살아남는 것을 보면 정말 존경스러워요. 본인의 체급을 찾은 만큼 하던 대로 준비 잘하고 부상만 없으면 압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동료의 건승을 기원했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 B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 중국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4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한 경기가 남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1명, 마지막 인터내셔널 예선 경기에서 1명이 결정돼 16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XIAOMI ROAD FC 039 /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쿠로베 미나]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김승연 VS 라파엘 피지에프]
[무제한급 심윤재 VS 김창희]
[XIAOMI ROAD FC YOUNG GUNS 34 /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80kg 계약체중 라인재 VS 차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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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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